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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신한銀 서진원 은행장, 복직 엄마직원들에게 깜짝 선물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제공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서 행장이 지난해 여름 인사 이동 이후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200여명의 엄마직원들에게 직접 고른 책과 함께 자필 편지를 선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깜짝 선물' 소식은 선물을 받은 한 직원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감사글을 남기며 알려졌다.

복직한 지 한달 반 남짓한 해당 직원은 "행장님이 보내주신 봉투를 동료직원들과 함께 모여 뜯는 동안 '왜 나일까'란 의문이 들었는데, '육아와 업무 모두 훌륭하게 해내고자 노력하는 여러분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는 편지를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 행장은 편지를 통해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이자 동료들이 인정하는 신한인으로서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평소 출산과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고민했던 서행장은 지난 2011년 육아중인 직원 중 휴직기간 1년이 경과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일 4시간의 시간선택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신한 맘-프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육아 및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사회에 다시 진출해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총 500여명의 시간제 RS직을 채용을 결정한 바 있으며, 현재 200여명의 RS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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