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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김황식 前 총리 출사표…여권 서울시장 선거 삼강 구도 점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여권의 서울시장 선거 경선이 삼강 구도로 굳어졌다.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에 새누리당 정몽준(62) 의원·김황식(65) 전 국무총리·이혜훈(49)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여권의 본격적인 3파전이 시작됐다.

김 전 총리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 미국 현지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시장 출마는) 국가와 사회에 대한 저의 피할 수 없는 책무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확신하기에 주저없이 그 길을 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출마 선언을 마친 그는 새누리당 경선 경쟁자인 이혜훈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공정 경선을 다짐했다.

서울시장 선거 라이벌로 꼽히는 정 의원과 김 전 총리는 17일 첫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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