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강력한 애플 모멘텀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애플은 지난해 제품보다 크기와 해상도가 개선된 4.7인치 아이폰6와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2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태블릿 PC 패널 매출액은 애플 모멘텀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한 8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지난 19일 재팬디스플레이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재팬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패널만 공급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모든 애플 제품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UHD TV 대중화로 대형 LCD 패널 업황이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강력한 애플 모멘텀을 고려해 보면 지금이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