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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카드사 고객정보 시중 유통 추가로 드러나

검찰이 유출된 신용카드사의 고객정보를 대출중개업에 활용한 혐의로 최근 4명을 구속 기소한 데 이어 추가로 10여 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변철형)는 대출 광고 대행업체 대표 조모(36·구속)씨가 이미 적발된 대출중개업자 외에 10여 명의 중개업자에게도 고객 정보를 팔아넘긴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조씨에게서 정보를 사들인 10여 명은 고객들의 대출 연체 정보를 대출중개업에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다른 업자들에게 돈을 받고 자료를 넘겼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계좌 추적도 병행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