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오바마 미국 대통령 "크림 반도 투표결과 결코 인정 못해"...러시아 제재키로(상보)

/이타르타스통신 제공



우크라니아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찬반 여부 주민투표에서 95% 이상 찬성했다는 잠정결과가 나왔다. 러시아는 투표 결과를 환영하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주민투표가 합법적이지 않다며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크림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는 (투표 결과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보전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유럽 국가들과 협력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크림 주민투표는 완전히 합법적"이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나온 규정에도 들어맞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크림반도만 감시할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역을 감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별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크림의 자치권 확대를 인정하고 오는 5월 대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할 필요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점거한 사실을 비판했다.

프랑스와 영국도 성명을 통해 "주민투표가 우크라이나 헌법에 어긋난다"며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특별한 책임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영토를 보전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