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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러시아 '참치 로봇' 만든다..해군 정보수집 등 이용



최근 러시아 두브나 대학이 물고기의 모양과 움직임을 본떠 만든 수중 바이오닉 로봇의 모형을 공개해 화제다.

로봇 프로젝트 책임자 드미트리 크릴스키는 "바이오닉 로봇은 향후 러시아 해군의 핵심장비로 활용될 것"이라며 "인공 근육 덕분에 자연스런 움직임이 가능해 해군의 정보수집 또는 기뢰 제거 등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공 근육은 로봇이 대형 어류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데 이용됐다"며 "보통의 엔진으로는 로봇의 3D 움직임을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생물의 근육과 매우 흡사한 인공 근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로봇들은 그 움직임뿐만 아니라 외형도 대형 참치나 가오리의 모양과 흡사하다. 크릴스키는 "가오리나 참치의 생김새와 움직임을 로봇에 그대로 반영했다"면서 "가오리의 움직임은 물결이 치는 형상이며 참치는 강력한 꼬리와 지느러미를 통해 움직인다"고 말했다.

수중 바이오닉 로봇의 무게는 5kg정도이며 3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은 또한 최대1kg의 화물 수송, 열흘 간 무인 조정도 가능하다.

군사학 박사 콘스탄틴 시브코프는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크기의 로봇을 개발하면 잠수함과 함선이 손상될 경우 필요한 부품이나 물자를 나르는 수송책으로 사용하는 등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은 향후 해상전투의 핵심요소로 러시아 해군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군사 컨설팅업체 IHS 제인스의 '2014년 국방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해 국방예산은 780억 달러(약 83조4600억원)다. 또한 러시아는 군 현대화를 위해 앞으로 3년간 국방 예산을 44% 늘릴 계획이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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