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quelicot vert II(Marthe)/비핸즈 제공
겨우내 칙칙하고 음침했던 집도 새봄맞이 단장을 할 때가 왔다. 최근 그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들이 늘고 있어 계절 따라, 기분 따라 다양한 컬러로 그림을 바꿔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비핸즈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그림 쇼핑몰 '그림닷컴'은 올봄 잇(it)컬러로 'LOVinG(Light green·Orange·Violet·Green&Gold;) 컬러'를 꼽았다.
연두색 그림을 선택하면 싱그럽고 상쾌한 봄 기운을 물씬 나게 한다. 마르테의 'Coqueliquots verts' 시리즈는 살며시 봉우리를 열고 있는 개양귀비꽃 그림으로 14X14㎝의 작은 사이즈부터 60X80㎝에 이르는 큰 사이즈까지 있어 원하는 공간에 맞는 크기의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소파 뒤 벽면에 큰 사이즈의 그림 한 점이나 중간 사이즈 그림 두 점을 세트로 걸면 거실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Spice Bouquet I(Daphne Brissonnet)/비핸즈 제공
다프니 브리소네의 'Spice Bouquet' 시리즈는 오렌지색 꽃들과 나비가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준다. 브리소네는 식물학을 공부하며 알게 된 꽃과 나무의 색과 크기·미묘한 색채를 그림 안에 잘 녹여내고 있다. 통로나 복도 등의 세로형 자투리 공간에 아래로 길게 작품을 걸면 공간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도 있다.
◆부드러운 바이올렛과 우아하게 반짝이는 그린&골드
Lollipop Peony Series 6 Creamy Mulberry(김보연)/비핸즈 제공
보라색 그림은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으로 거실을 바꿔준다. 김보연 작가의 '모란'은 기존 민화에 '예측불가능성'의 디지털 프로그래밍을 입힌 작품이다. 모란도는 우리 선조들이 복을 가져다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걸었던 그림으로 집 인테리어에 제격이다. '모란' 시리즈는 비핸즈의 에디션프린트 '아트앤'에서 원작자의 사인과 넘버링이 담겨있는 한정판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Composition acidulee(Bernard Ott)/비핸즈 제공
녹색과 금색의 만남은 반짝이는 봄 햇살과 신록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하고 생기 있는 색과 힘있는 붓터치로 완성된 베르나르 오트의 'Composition acidulee'를 주방에 걸면 식욕을 돋워주면서도 주방을 더욱 생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식탁 옆 벽면에 그림을 걸면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도 연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