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부 이태란이 영화 '마이보이'로 인해 변한 결혼관을 솔직히 밝혔다.

지난 1일 결혼식을 올린 뒤 17일 열린 '마이보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로 활동을 재개한 이태란은 "결혼 전에 이 영화를 찍었는데 엄마 연기를 하며 빨리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 역할을 할 나이다. 경험을 통해 진짜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내내 감정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촬영 내내 우울하고 힘들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마이보이'는 아픈 아이를 놓아줘야 하는 엄마(이태란)의 슬픔과 남겨진 어린 형(이석철)의 상처, 가족을 지켜보는 이(차인표)의 안타까움을 그린 영화로 다음달 1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