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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엄현경·추소영, MBC '엄마의 정원'에 야망녀와 재벌녀로 출연





배우 엄현경과 추소영이 MBC 새 일일극 '엄마의 정원'에서 야망녀와 재벌녀로 출연한다.

'제왕의 딸 수백향'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될 이 드라마는 재벌가를 배경으로 가족과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작품이다. 정유미와 최태준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이 드라마에서 엄현경은 서윤주(정유미)의 동복 자매인 김수진을 연기한다. 신분상승을 하겠다는 야망으로 남주산업의 맏아들 차성준(고세원)의 아내가 되려고 애쓰는 인물이다.

추소영은 남주산업 차동수 회장의 손녀이자 차기준(최태준)과 차성준의 누나인 차보영 역을 맡았다. 한미물산 오너의 차남과 결혼해 슬하에 여덟살 딸을 두 전업주부로 고생 한번 해보질 않아 거만하고 욕심이 많은 인물을 연기한다.

이날 오후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엄현경은 "김수진처럼 야망 있게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드라마로 10년 만에 MBC 작품에 출연하게 된 추소영은 "친정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 시원시원하고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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