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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월드컵 개최 반대' 상 파울루 주에서 천막 농성



상 파울루 주가 불법 천막 농성자들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상 파울루를 점령하라'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 단체는 현재까지 약 8개월 간 시 입법의회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고 있어 시와 큰 마찰을 빚고 있다.

거대한 천막 6개를 설치하고 시에 항의를 하고 있는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월드컵 개최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며 경찰과 상 파울루 주의 압력 행사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성을 하고 있는 30 명 가량의 인원은 이비라푸에라 공원과 사람들의 도움으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시위자는 "공원 호수에서 식수를 해결하고 목욕도 하고 있다"라고 자신들의 생활 방법을 설명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광경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어서 시위대는 음식을 기부받거나 길에 정차한 차량이나 지나가는 행인에게 돈을 구걸하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사실은 시위에 동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멀쩡한 집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들이라는 것이다. 한 시위자는 "우리에겐 따뜻한 집과 가족이 있지만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길에 나와 있다"라며 시위에 동참한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의회 측은 천막촌 옆에 위치한 정문이 보수 공사로 인해 폐쇄됐으며 의회 출입이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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