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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주점 단속에서 마약 전쟁으로' 브라질 마약 마을 습격작전



지난주말 무허가 주점을 단속하려던 상 파울루 시의 작전이 결국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며 끝이 났다. 문제는 작전지가 마약 중독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의 한복판이었던 것.

작전을 위해 파견된 군경 소속의 윌리앙 토마스 경관은 한 중독자가 라디오 방송 차량을 파손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제압하려 했다. 그는 경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주먹질로 대답을 대신했고 결국 토마스 경관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해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져 마을 주민들이 모두 경찰을 향해 물건을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대부분 마약 중독자이기 때문에 경찰의 등장에 심기가 불편했던 것. 단순히 무허가 주점을 단속하려던 상 파울루 시는 결국 주민 전체와 갈등을 빚게 됐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작전은 계속됐고 그 결과 세 개의 불법 주점이 문을 닫게 됐다. 적발된 주점의 주인들은 모두 "등록할 시간이 없었다"라며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 파울루 시는 최근 중독자에게 치료와 동시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이와 같은 '마약 마을'이 존재하는 이상 상 파울루 시가 가야 할 길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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