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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임금 달라" 중구청 옥상서 하청업체 직원 투신 소동

서울 한복판 관공서 옥상에서 구청 하청업체 직원이 투신 소동을 벌였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께 서울 중구 예관동 중구청 옥상에서 40대 김모씨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투신 소동을 일으켰다.

김씨는 옥상에서 1시간 동안 경찰·중구청 직원들과 대치하다 오후 4시10분께 하청업체로부터 밀린 임금 45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고 스스로 내려왔다. 그는 중구청 도로시설과가 발주한 공사를 하도급 받은 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동료 2명과 함께 구청에 찾아가 밀린 임금 지불을 요구했지만 구청 직원이 거부하자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