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Global Metro

프랑스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공부'가르치는 대학생들 눈길



프랑스 툴루즈에서 대학생 두 명이 감옥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과외활동을 해 주목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26세 대학생 로랑 마비유(Laurent Mabille)는 지역 교도소를 방문한다. 약 1시간 30분간 4~5명의 수감자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그는 "이들이 과거에 무슨일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나는 그저 수학을 가르쳐주는 일에 집중할 뿐이다. 내 수업이 끝나면 수감자들이 나에게 수업을 제공한다. 이들 중 한 명이 나에게 영화에 대해 수업을 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로랑은 대학생 봉사동아리 제네피(Genepi) 소속으로 6년째 교도소를 찾아가 과외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 20살인 다미엥(Damien) 역시 과외활동을 위해 교도소를 찾았다. 그는 "두 달 전 감옥사진을 보고 이 일을 하겠다 결심했다. 내가 수업하는 과목은 영어로 내용은 고등학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툴루즈의 감옥에선 수감자 50여명이 제네피 동아리 학생들에게 과외수업을 받고 있다.

◆ 수감자 20%는 문맹

로랑은 수감자들의 환경에 대해 "이들은 수업을 통해 감옥에서 감시 및 폭력을 당하고 표현의 자유를 잃는 것을 토로한다. 우리의 역할은 이러한 문제점을 알리고 사람들이 교도소에 관해 갖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도소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린 이들이 출감한 이후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 델핀 타약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