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코웨이에 대해 중국 대기 오염 심화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공기청정기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다쉐 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00% 증가한 61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공기청정기 시장의 가구수 대비 침투율은 아직 1%가 안된다"며 "올해 중국의 공기청정기 시장은 1조원을 상회하고 2017년까지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중국 대기 오염으로 국내 공기청정기 렌탈 사업도 수혜를 받고 있다"며 "이를 힘입어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성장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394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