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 젊은이들 대상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서 교수가 재능기부 하는 형식으로 지난 1월에는 프랑스 파리, 2월은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이후 세 번째다.

서 교수는 "현지 젊은이들 대상으로 한식 및 한글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재미있게 설명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특강의 목표"라며 "이번 달 28일에는 중국 상해, 다음 달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특강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약 20여 개 도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강연을 마친 뒤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서 발간한 'The history of DOKDO'(독도의 역사)라는 영문 홍보 책자를 수강생에게 증정했다.

그는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으로 지난해부터 각 나라의 한국학교에 다니는 재외동포 및 주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뉴욕·오사카·암스테르담 등 전 세계 주요 12개 도시에서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