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8일 리저브 커피와 전용 추출 기기 클로버를 소공동점, 압구정로데오역점 등 5개 매장에서 처음 선보였다.이를 기념해 스타벅스 압구정로데오역점에서 스타벅스 리저브 담당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인 크리스 김블(Chris Gimbl)이 매장을 방문한 여성 고객들에게 리저브 커피 추출을 시연하며 소개하고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코리아는 싱글 오리진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는 스타벅스 리저브와 리저브 커피 추출기 클로버를 18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압구정로데오역점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백수정 마케팅담당 상무, 크리스 김블 스타벅스 리저브 담당 브랜드 매니저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 및 출시행사를 벌였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와 클로버는 미국·영국·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만 제공되는 차별화된 스타벅스의 전략으로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국내 5개 매장에 도입됐다. 올해 부산에 1개, 서초구 일대에 1개를 추가로 오픈해 7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매장은 스타벅스 소공동점·적선점·압구정로데오역점·이태원거리점·정자점 등이며 이 매장에서는 전원 커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커피 마스터를 이수한 바리스타들만 근무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타벅스 리저브에서는 핀카 누에보 멕시코와 썬 드라이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등 두 종류를 먼저 출시했다. 핀카 누에보 멕시코는 중요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지 중 하나인 엘 트리운포 내 커피 농장에서 64년부터 재배되고 있는 커피다. 썬 드라이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손으로 직접 수확한 커피 열매를 햇볕에 말리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아프리카 야생의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한편 스타벅스 리저브에서는 커피 주문과 동시에 1잔 분량의 원두를 계량하고 전용 그라인더에 갈아서 클로버 머신을 통해 커피액을 추출한다. 클로버 머신은 진공압착기술이 적용된 유일한 커피기기로 마이크로 필터를 통해 커피를 위로 밀어내서 추출한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리저브와 클로버 도입으로 한층 높아진 커피 애호가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차별화된 스타벅스 커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이 대표는 국내 커피시장의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커피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예측 자료를 봐도 전반적인 시장은 한자리 수 정도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며 "소득 수준이 오르고 가치 소비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그 니즈를 충촉시키는 프리미엄 전문점은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