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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中 66세 할머니 14세 손녀 업고 매일 등교



걸을 수 없는 손녀를 업고 매일 등교하는 할머니의 손녀 사랑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쓰촨성 이빈시에 사는 샹치여우(66)는 이른 아침 손녀를 등에 업고 좁은 산길을 따라 등교한다. 이렇게 한지도 5년이 넘었다. 손녀 치우팡메이(14)는 선천성 소아마비를 앓고 있어 두 다리로 걸을 수가 없다. 차도 다니지 않는 산골 마을. 샹치여우는 40㎏의 손녀를 업고 4㎞를 걸어간다. 샹치여우가 이렇게 하는 목적은 단 하나다. 손녀가 학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갖게 하기 위해서다.

몇 년 전 치우팡메이의 어머니는 재혼을 했고, 일을 하러 타지에 나간 아버지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그때부터 조부모의 손에서 길러진 치우팡메이는 그 나이에 겪기 힘든 고독과 절망을 느꼈다. 그러던 그는 학교에 가고 싶다는 꿈을 조심스럽게 할머니에게 말했다.

당시 샹치여우는 "그래. 포기해서는 안 돼. 공부를 하면 커서 더 좋은 날이 있을 거야"라고 말했고 치우팡메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치우팡메이는 결국 열 살이 되던 해 푸밍(阜鳴)초등학교에 들어갔다. 할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아할머니가 손녀의 등교를 책임지게 됐다. 예순이 넘은 할머니 등에 업혀 좁은 산길을 등교할 때면 할머니가 넘어지지는 않을까, 몸살이 나지는 않을까 치우팡메이는 걱정됐다. 여름이면 항상 가방에 수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할머니의 땀을 닦고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받쳤다.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어른스러운 학교 친구들은 할머니 대신 가방을 들어주기도 했고, 또 학교에서는 서로 돌아가며 치우팡메이를 업고 화장실에 갔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은 그와 함께 다른 친구들이 노는 것을 구경했다. 주위사람의 도움으로 치우팡메이의 몸 상태도 좋아져 부축을 받으면 10분 정도 걸을 수 있게 됐다. 지난 시험에서 치우팡메이는 반에서 3등을 하기도 했다.

치우팡메이는 "나에게는 꿈이 있다. 나중에 커서 일을 하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께 가장 좋은 음식과 옷을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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