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조만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문 의원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안 위원장과의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안 의원과는 오며 가며 보기도 하고 연락도 하고 있다"며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도 이날 여의도 새정치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위원장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도 전화통화를 했다"며 "서로 일정 맞춰보기로 했고 부산에서 창당대회가 있을 때 오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6월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에서 문 의원이 안 위원장에게 개인적인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 위원장이 이를 부인하면서 두 사람은 공식행사 외 별도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