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심은경이 '춘사영화상'에서 각각 남녀 연기상을 수상했다.

1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선 영화인들의 축제 '2014 제 19회 춘사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송강호는 수상 후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다. 존경하는 대선배들이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주신 덕에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늘 가슴속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은경은 "존경하는 선생님들 앞에서 부족한 제가 큰 상을 받게 돼 감개무량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저 혼자 잘 해서 상을 탄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연기 잘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신인 감독상은 '변호인들'의 양우석 감독에게 돌아갔다. 영화 '마이 라띠마'를 연출해 신인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유지태는 수상하지 못했다.

한편 춘사영화상 시상식은 영화 '아리랑'의 춘사 나운규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우리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 및 우수한 작품을 시상하는 영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