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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윤용로 외환은행장 “외환·하나은행 힘 합쳐야”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20일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힘을 합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날 열리는 이임사에 앞서 "하나은행을 내부의 경쟁자로 여기며 감성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다"라며 "외환과 하나가 힘을 합쳐야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열린 마음으로 하나은행이 잘하는 게 있다면 과감하게 받아들이고 우리가 잘하는 것도 하나은행에 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기 2년을 마무리하며 퇴임하는 윤 행장은 특히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 말고 큰 틀에서 은행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정착시켜 나가는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며 "조직 구성원의 원활한 소통, 고객 신뢰 확보, 공정한 보상과 책임, 직원 간 존중과 배려, 능력과 역량을 펼칠 공평한 기회 등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 1978년 재경부(옛 재무부)공직생활을 시작한 윤용로 행장은 지난 2007년말부터 3년간 기업은행장을 지낸 후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12년 외환은행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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