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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美 연준, 양적완화 100억달러 추가 축소 '돈줄 죄기' 가속화되나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가 오는 10월께 막을 내릴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결정했다. 이로써 연준의 채권 매입 규모는 당초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지난해 12월)→650억달러(올해 1월)→550억달러(3월)로 줄어들었다. 연준은 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미국의 경기 상황은 노동 시장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정도로 충분하게 강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이런 속도로 100억달러씩 테이퍼링을 실시하면 오는 10월이면 양적완화가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8차례 열리는 FOMC회의 일정상 오는 4월·6월·7월·9월 회의에서 100억달러씩 양적완화를 축소한다고 가정하면 오는 10월에는 50억달러가 남는다.

연준의 출구전략은 ① 양적완화 단계 축소 ② 양적완화 중단 ③ 기준금리 인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양적완화가 오는 10월에 막을 내리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명확히 밝히긴 어렵지만, 아마도 양적완화가 끝난 이후 6개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동안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가 불투명했지만 테이퍼링 종료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으로 명확해진 만큼, 한국은행이 올해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은성수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이미 예상됐던 일로 결정 직후 미국 증시나 금리, 원화 NDF 환율 등 시장 지표도 정부의 예상 범위에 있었다"면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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