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최근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선언의 계승'이 빠진 정강정책 초안을 제시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동지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4·19, 5·18은 우리가 계승·발전해 나가야 할 대한민국 미래의 크나큰 이정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강정책 초안에서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선언의 계승'이 빠진 것에 대해 "민족 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화해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대선 전부터 이런 원칙을 계속 이야기했지만 뜻하지 않은 논란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안 위원장은 "논란이 계속된다면 누구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앞으로 더욱 굳건한 의지로 민주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더 단결된 힘으로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