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달 들어 핵·미사일 실험장에서 여러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나 당장 미사일 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단시일 내에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서 "당장 실험을 감행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지만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3개 시설에서 진행되는 움직임은 북한이 실험 능력을 증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준비 동향을 파악해 관련 보고서를 비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정확성에 대한 의심을 제기하기도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