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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조양호 회장·조원태 부사장, 한진칼 대표이사 선임

창사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한진칼 부사장이 나란히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진칼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들은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12월 한진해운 사장에 취임한 석태수 대표이사는 물러났다.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도 맡고 있다. 조원태 부사장은 대한항공에서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과 경영지원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진칼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올렸다.

한편 대한항공은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주도에 있는 사옥의 빈 사무실을 임대하려면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상균 재무부분 총괄 부사장과 안용석 변호사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은 50억원으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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