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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오키나와영화제]히로사와 "반전매력 조승우씨와 연기해보고 싶어요"



영화 '런 서울 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는 배우 히로사와 소우(35)가 '일본의 배두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03년 데뷔해 12년째 일본의 드라마·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온 그는 자국에서의 안정된 위치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쉬리'를 보고 한눈에 반해 한국행을 결심했고, 결국 2012년 8개월간 연세대와 성균관대 어학당에 다니며 한국생활을 경험했다.

"일본영화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어요. '쉬리'를 보고 송강호씨의 열렬한 팬이 됐죠. '살인의 추억'을 보고난 후에는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고요.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여유가 없었지만, 출연하기로 했던 드라마 촬영이 미뤄지는 틈에 곧바로 한국으로 떠났죠."

한국에서 언어를 배우면서 영화 '고양이 소녀'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처음 접했다.

"일본인으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요. 아시아인을 캐스팅할 때 일본인보다는 중국인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더 많은 한국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요. 일본영화 '공기인형'에 출연한 배두나씨가 좋은 모델이에요. 인형이긴 하지만 일본영화에 한국인이 아닌 일반 배우로 출연했잖아요. 그걸 보고 힘을 얻었어요. 어떤 역할이든 한국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어요."

'런 서울 런'에서 남자 친구 카즈(다케다 히로미츠)와 다투고 한국으로 떠나는 카오리 역할을 맡은 히로사와는 한국 여행 중에 우연히 참여하게 됐다.

"친분이 있던 코시카 다카시 감독에게 연락이 왔는데 마침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있던 중이었죠. 짧은 기간이었지만 영화에 참여하며 여행보다 더 즐거운 경험을 했어요."

일본에는 초식남이 많지만 한국 남자는 강하고 열정적인 매력이 있다고 말하는 히로사와는 "반전 매력이 넘치는 조승우씨와 연기해보는 것이 꿈이다"고 수줍게 바람을전했다.

/오키나와=유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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