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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유독가스 때문에 마스크 쓰고 수업 받는 中 학생들



최근 한 중국 네티즌이 학생들과 교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고 있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화제다.

'마스크 수업'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학교는 저장성 원저우시 핑양현에 위치한 핑양중고등학교. 이 학교 주변에는 악취가 진동을 한다. 인근 공장이 두달 전 유독 폐기가스 유출로 가동 중지 명령을 받았는데도 몰래 가스를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수업을 시작하면 기침이 나와 말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악취를 견디지 못한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는다. 장즈이(章志儀) 교장은 관련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며 "새벽과 저녁에 악취가 더 심하다. 무슨 냄새인지 정확히 말은 못 하겠지만 뭔가를 태우면 나는 냄새 같다"고 말했다.

핑양현 환경국은 이에 대해 "담당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 중"이라며 "폐기가스는 학교에서 약 600m 떨어진 핑양 종합포장재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공장 측이 폐기가스 배출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밤중에 몰래 유독 가스를 유출한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핑양현 인민법원은 이 공장의 생산을 강제 중지시켰다. 앞서 핑양현 정부는 지난해 말 오염물 처리 시설 없이 폐기가스나 분진 등 오염물질을 직접 배출하는 기업들에게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이전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핑양중고등학교의 학생은 약 2600명으로 대부분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 주변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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