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5%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 경제 리스크 요인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의 내·외수 경기가 동반 둔화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올해 7.5% 성장률 달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달 초 개최한 양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선포한 바 있다.

한재진 연구위원은 중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소비 둔화 가속 가능성, 투자 위축 장기화 우려, 외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약화, 금융경색 및 기업부실 확대 우려, 가계 자산 부실화 가능성 확대 우려 등 5가지를 꼽았다.

그는 "중국 정부의 경기활성화 조치 없이는 올해 목표치인 7.5%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향후 중국 경기 급랭에 대비한 상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