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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평소 잦은 구타에 반발' 아버지 살해한 10대 징역형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심담)는 평소 잦은 구타에 반발해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A(19)군에 대해 징역 장기 5년·단기 4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4시42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원룸에서 자신을 때리는 아버지 B(45)씨의 목과 옆구리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편의점에서 사 온 도시락을 먹으라"는 B씨의 말을 거부했다 폭행당하자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평소 지능이 낮고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B씨로부터 수시로 구타당했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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