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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앙큼한 돌싱녀' '응급남녀', 설정부터 전개까지 이정도면 '데칼코마니'

'응급남녀' 최진혁 송지효 이필모/tvN 제공



최근 안방극장에 이혼녀가 등장하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BS 주말극 '세 번 결혼하는 여자', MBC 수목극 '앙큼한 돌싱녀', 그리고 tvN 금토극 '응급남녀'가 그 주인공이다.

이중 '앙큼한 돌싱녀'와 '응급남녀'는 여자 주인공이 이혼했다는 설정부터 헤어진 부부가 한 장소에서 다시 만나 일한다는 점, 그 곳에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는 점까지 시놉시스만 본다면 같은 드라마로 착각할 정도로 유사하다.

'앙큼한 돌싱녀'의 나애라(이민정)는 고시생 차정우(주상욱)와 결혼 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혼한다. 이후 차정우는 벤처기업의 CEO로 성공하게 되고 나애라는 전 남편 회사의 계약직원으로 들어가 그를 다시 유혹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이민정/MBC 제공



하지만 정우의 마음을 되돌리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기 바쁘다. 또 정우 회사의 최대 주주인 국기봉 회장 아들 국승현(서강준)이 낙하산 직원으로 들어와 애라를 짝사랑하기 시작하면서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응급남녀'는 6년 전 이혼한 남녀가 응급실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부모의 반대를 무릅 쓰고 결혼한 어린 부부 오진희(송지효)와 오창민(최진혁)은 각각 영양사와 제약회사 직원으로 일하며 가정을 꾸렸지만 끝내 헤어지고 만다.

오진희는 시어머니에게 무시 받은 기억에 이혼 후 의대에 진학, 늦깎이 인턴생활을 시작한다. 창민 역시 부모님의 바람대로 의사가 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그렇게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과거에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감정이 싹트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는 응급실 치프 국천수가 있다.

두 드라마 모두 현실의 높은 이혼율을 반영하고 있지만 새 출발이 아닌 전 남편을 택한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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