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Global Metro

中 명대 책을 들고 있는 당대 위인

/wumii.com



중국 당대 위인이 왜 명대의 책을 들고 있는 것일까.

최근 시안의 다옌타(대안탑) 북광장을 지나던 75세 한(韓)씨는 북광장에 세워진 위인들의 동상을 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곳에는 이백(李白), 두보(杜甫), 손사막(孫思邈), 왕유(王維), 승일행(僧一行), 한유(韓愈]) 등 당나라 시대 위인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 가운데 손사막 동상의 손에는 책이 한 권 들려 있는데 실로 엮은 선장본 형태였다.

한씨는 "손사막은 당대의 의학자이다. 당대에는 책이 모두 두루마리 형태였고, 선장본 형태가 없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그가 말한 것처럼 손사막 동상에 있는 책은 현재의 책 형태와 별반 차이가 없다. 비석에는 '당대 손사막, 581~682년, 후세에 약왕(藥王)으로 불림'이라고 쓰여져 있다.

위겅저 산시(陝西)사범대학 역사문화과 교수는 이와 관련, "당대 책은 두루마리 형태였고, 당 말기에 다른 장정(裝幀) 형태가 등장했지만 선장본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선장본은 명대에 와서야 처음 만들어졌다"며 한씨의 의견에 동의했다.

한씨는 "시안은 천년고도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 당국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정리=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