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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주총 앞둔 금융그룹 사외이사 교체 바람

주요 금융권의 사외이사가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구성원이 대폭 바뀌는 셈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우리금융·하나금융을 시작으로 신한금융(26일), KB금융(28일)이 주주총회를 열고, 전체 사외이사 중 약 40% 가량을 교체한다.

4대 금융지주사의 사외이사 33명 가운데 교체 대상은 14명에 달한다. KB금융은 사외이사 9명 중 3명, 하나금융은 8명 중 5명, 우리금융은 6명 중 4명, 신한금융은 10명 중 2명이 바뀐다.

특히 교수 출신 인사들이 신임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돼 눈길을 끈다. 이는 권력기관 출신의 금융권 사외이사 선정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학계에서 인물들을 찾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 대부분이 현 경영진·금융당국과 친분이 두텁거나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독립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는 사외이사들에 대한 적격성 평가를 한 결과, 9명 중 5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윤리성·전문성·독립성 등 3가지 큰 항목과 10가지 세부항목에 대한 적격성 평가를 한 결과 신임 사외이사 후보 3명을 비롯해 5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조의 평가 기준에 따라 신임 사외이사 3명은 전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이나 금융당국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독립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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