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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크림반도 전력공급 50% 줄여"

러시아와 크림 자치공화국이 합병절차가 마무리 되자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대한 전력 공급을 절반 가량 줄였다.

24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스탐 테미르갈리예프 크림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력회사로부터 송전되는 전력량이 50%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크림으로부터 무언가를 얻기 위해 전력 공급을 줄이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크림 당국은 23일부터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인 우크르에네르고사가 전력공급량을 줄여 수도 심페로폴의 일부 지역에서 4시간 동안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제한 송전으로 현재 크림은 총 전력 공급량의 약 30%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 정부는 아직 전력사용 제한 조치를 내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화력발전소 3곳의 발전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이동식 디젤발전기 900개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 타타르계 주민 크림 '탈출'

한편 크림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거부한 타타르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로의 병합이 결정된 뒤 우크라이나 군 기지가 잇따라 점령당하자 타타르계도 러시아군에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000명이 크림반도를 떠나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프로 이주했다. 이 가운데 수백 명 가량이 타타르계 주민이다.

크림반도에는 약 26만 명의 타타르계 주민이 살고 있다. 러시아계, 우크라이나계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 타타르계는 수니파 이슬람교도로 상당수가 터키어를 쓴다. 이들이 주민투표를 거부한 것은 과거 구소련 시절의 기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스탈린은 2차 대전 당시 나치를 도왔다는 이유로 원래 크림 반도에 살던 이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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