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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증거조작' 국정원 비밀요원·협조자 이달내 기소

'서울시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위조 문서 입수 및 전달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국가정보원 비밀요원과 협조자를 이달말 우선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24일 증거조작 사건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해 "일단 구속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구속된 사람들의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는 중국 싼허변방검사참의 정황설명 답변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협조자 김모(61)씨와 이를 지시하고 위조 문서를 건네받은 의혹이 있는 국정원 비밀요원 김모 과장 등 2명이다.

김씨는 지난 12일 검찰에 체포돼 15일 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됐고 김 과장은 15일 체포됐다가 19일 구속 수감됐다.

김씨에 대한 구속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된 만큼 검찰은 2차 구속기간이 만료되기 전인 이달 말 김씨와 김 과장을 함께 기소할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