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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개콘 '사건의 전말' 김지민·'취해서 온 그대' 이희경, 망가진 개그우먼이 코너를 살린다

'사건의 전말'김지민(위)·'취해서 온 그대'이희경/KBS2 '개그콘서트' 캡처



'개콘' 김지민과 이희경의 온몸 열연이 안방을 달궜다.

KBS2 '개그 콘서트'의 두 개그우먼인 김지민·이희경이 망가진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하고 있다.

개그우먼 김지민이 23일 '개콘'에서 첫 방송된 '사건의 전말'에서 광녀로 변신했다.

'사건의 전말'은 형사(박영진·김희원)들이 범인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너로 이날 김지민은 음산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내가 다 봤어요. 또 죽일 거예요"라며 "오늘 저녁 메뉴는 또 죽일 거예요. 엄마가 맨날 죽만 끓여줘요. 콩죽 팥죽 매생이죽 또 죽일 거예요. 이젠 밥 먹고 싶어요"라고 덧붙여 이내 코믹 본능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이희경도 '취해서 온 그대'에서 진상 만취녀로 열연이다.

같은 날 방송된 '취해서 온 그대'에서 이희경은 시련의 아픔을 지닌 술에 만취한 여성으로 나왔고 마스카라가 다 번진 얼굴로 술집 주인 서태훈을 붙잡아 개인 연애사를 털어놨다.

그는 가게 정리를 해야될 시간이라고 하자 "우린 정리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고 가게 주인 서태훈이 이희경이 든 물컵을 보고 "뜨거운거에요" 라고 하자 "그와 우리사이도 뜨거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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