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에 도전하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5일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최근 3년 간 사이트 내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등록된 25~29세 구직자의 이력서가 2765건으로 2011년 대비 2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과목인 영어와 수학이 각각 139.6%, 136.2%나 늘어났다. 국어과목도 161.5% 큰 폭으로 올라 전체 상승을 견인했고 논술·독서(95.7%), 미술(94.5%), 음악(58.7%) 순으로 지원자가 증가했다.

이처럼 강사 지원자가 늘어난 것은 학원 강사 연봉이 일반회사 사회초년생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다 능력과 경력이 쌓이면 억대연봉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일반 회사처럼 팀 단위가 아니라 1인 기업처럼 근무하기 때문에 조직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개인지향적 성향이 강한 구직자들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사닷컴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