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대를 다니는 학생 3명 중 2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부산대학교는 2014학년도에 학부 장학금 총 571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18억6000만원보다 52억5000만원이 확충된 것으로, 재학생 총 2만2000명 중 1만 4700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388만원은 부산대의 2014학년도 연간 등록금인 426만 원의 9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부산대는 국가장학금(Ⅱ유형)에 당초 한국장학재단 배정액(29억4000만원)의 154.8%에 달하는 45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또 대학 자체재원으로 기관운영비 5% 및 사업비를 절감해 3년 연속 매년 14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확충했다.

특히, 부산대는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신설한 지방인재장학금을 20억9000만원 확보해 부산·경남지역 출신 우수학생 1000여명(연간)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부산대는 최근 4년간 전체 학생의 등록금부담 경감률(1인당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2011학년도 27.2% ▲ 2012학년도 45.4% ▲2013학년도 57.2%였던 것이 2014학년도에는 63%로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