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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에 국내 4개사 포함…해외매출은 '취약'



롯데쇼핑과 이마트 등 국내 유통기업 4곳이 글로벌 매출 상위 250사에 포함됐다. 그러나 해외 유통기업에 비해 해외진출면에서 취약함을 드러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딜로이트코리아가 25일 발표한 '글로벌 250대 소매기업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위는 '월마트', 2위는 '테스코', 3위는 처음으로 '코스트코'가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롯데쇼핑이 전년보다 5계단 오른 43위를 차지했고, 이마트가 50계단 상승한 89위에 올랐다. 이어 이랜드월드가 205위, GS리테일 233위로 순위권 내에 신규진입했다.

이는 톱250위내 역대 가장 많은 한국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롯데쇼핑과 이랜드월드는 최근 5년간 성장률 기준 상위 21위와 3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상의 관계자는 "어려운 내수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기업은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단 글로벌 소매기업보다 여전히 부진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실적과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유통기업의 국내 진출 상황을 고려할 때 지속 성장을 위해 국내 유통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유통기업은 지난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온라인부문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상위 250개사는 평균 매출액이 4.9% 성장한 가운데 본국 이외의 매출 비중이 24.3%로,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소매기업은 국외 매출증가에 힘입어 역내 매출액이 2012년과 2013년 각각 -1.6%, -0.7%씩 내리 감소했지만, 전체 매출액은 4.5% 올랐다.

온라인유통채널의 성장세도 두드려졌다. 글로벌 유통기업의 온라인 매출비중은 7.7%에 그쳤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24.8%에 달했다.

상의 관계자는 "매출상위 온라인 유통기업 50개사 중 42개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가진 멀티채널기업이었다"며 "모바일 기기가 일상화돼 새로운 매출창출의 수단이자 소비자와 소통창구로, 온라인채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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