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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내 최초 '방재 공원' 조성

부산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산복도로르네상스 3차년도 사업 일환으로 범천2지구 마을에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된 '방재(防災)공원'이 국내 최초로 조성될 전망이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방재공원은 좁은 골목길과 경사길로 형성된 고지대 마을에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웠다.

슬레이트주택 등 노후건축물이 밀집된 마을에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주민들이 직접 자율소방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아 산복도로르네상스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 2월 방재공원 조성 부지를 부산도시공사로부터 매입했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4월 공사를 발주해 6월 중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원은 안창마을 입구(신천대로 156)에 있는 유휴 공지에 조성되며, 공원 명칭은 이 지역 지명 유래인 '호천(虎川)방재공원'으로 할 예정이다.

방재공원에는 소화전과 소화활동에 필요한 비상 소화장치함을 갖춰 비상시에는 방재기능을 갖춘다.

평상시에는 인근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활동을 위한 파고라 등 조경시설을 갖춘 포켓공원으로 활용된다.

방재공원은 지진, 해일 등 대형 재난이 잦은 일본에는 여러 곳에 조성돼 있으나, 산복도로 범천2지구의 사례처럼 주민들이 사업을 제안하고 직접 소방단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운영까지 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추후 범천2지구 주민협의회 회원과 동참을 원하는 인근주민들의 지원을 받아 가칭 '호천방재공원 자율소방단'을 구성하게 된다.

자율소방단이 갖춰야할 기본적 소양과 방재활동에 필요한 제반 기술교육 등은 관할 부산진소방서에서 맡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제안사업으로 방재공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직접 자율소방단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그동안 참여한 주민들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탄생한 새로운 마을재생 기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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