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 해 대기오염 관련 질병으로 약 7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대기 오염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환경 위험으로 등장했다. 대기 오염을 줄여야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2012년 석탄 등으로 난방과 취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실내 공기 오염으로 430만 명, 실외 대기오염으로 370만 명의 질병이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추청했다. 또 실내 공기오염과 실외 대기오염이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700만 명이 대기오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정도는 뇌졸중이나 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 발병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WHO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