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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애완견 데리고 버스 탄 中여성 버스기사와 실랑이



2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애완견을 데리고 승차하려는 여성과 이를 저지하는 기사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오후 4시경 한 여성이 42번 버스를 타다 애완견 두 마리를 데리고 버스를 타려고 했다. 기사는 버스 회사 규정상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데리고 버스를 탈 수 없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 여성이 기사의 말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버스에 오르려고 하자 기사는 차문을 닫으려고 했다.

그는 "화상으로 오른쪽 다리가 불편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가 없다. 기사가 문을 닫았을 때 뒤로 갔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넘어졌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완동물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생각이 없었다"며 "만약에 내가 제대로 선 뒤에 기사가 규정을 잘 설명했다면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가 난 그는 차에 올라 애완견 가방을 옆에 놓고 앉았다. 이어 기사가 다가와 내리라고 말했고, 두 사람의 실랑이는 30분 넘게 이어졌다. 기다리던 다른 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다른 버스를 탔다. 결국 기사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

현장에 온 경찰은 "애완동물을 데리고 버스를 타는 것은 버스회사에서 금지한다고 규정한 사항이다. 승객이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타인의 권리도 고려해 규정을 준수하길 바란다"면서 "기사는 이런 승객에 대해 승차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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