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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현직 교사 낀 수억원대 사기도박단 검거

현직 교사가 포함된 사기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도박판을 벌여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상습도박 등)로 청주 모 고등학교 교사 A(52)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범으로 검거된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사무실에서 37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판으로 끌어들인 사람들의 돈을 따려고 사전에 모의해 특수 제작한 렌즈와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 3~4명이 밝힌 피해 금액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중 A씨를 포함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이 2년 전부터 도박판을 벌여왔다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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