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는 무한시청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클라우드DVD 이용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DVD는 TV 외에도 휴대폰과 스마트패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구입한 작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올레tv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클라우드 VOD 서비스는 출시 7개월 만에 이용자 42만 명을 기록했다. 작년 말 2.8%에 불과했던 전체 영화 VOD 매출 중 '클라우드DVD'의 비중은 올 1분기 7.2%로 집계되며 2배 이상 증가했다.

클라우드DVD로 제공되는 장르는 영화가 6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26%를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마니아 층과 교육 등을 목적으로 반복 시청을 원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레tv 관계자는 "VOD 시청 행태가 '단순 구매'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VOD가 '소장'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며, 고사 직전이었던 DVD 시장이 부활한 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