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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SBS스포츠에 둥지 튼 김민아 아나운서 "나는 구원투수"

김민아 아나운서/SBS스포츠 제공



지난주 프리선언을 한 김민아 아나운서가 SBS 스포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민아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BS 스포츠 2014 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입 아나운서 황보미와 함께 '베이스볼 S'의 새 MC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김민아는 스스로를 '구원투수'에 비유했다. 김민아는 "아줌마를 선택해준 SBS 스포츠의 용기에 감사하다"며 "야구 덕분에 아나운서가 됐고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중 올 시즌도 야구 하이라이트를 해야 하는지 자괴감이 들어 포기했다"며 MBC 스포츠 플러스 퇴사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던 중 SBS가 내게 손을 먼저 내밀어 줬다"며 "많은 분들에게 실망 시키지 않고 제가 왜 이 선택을 했는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6년 동안 MBC 스포츠 플러스에 몸담았던 김민아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인 18일에 사표를 제출한 뒤 21일 SBS 스포츠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아의 SBS 스포츠행은 퇴사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루어진 것이라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 황보미 아나운서 등이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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