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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부모들 공포에 몰아 넣는 中유치원 약물 복용



최근 중국 산시성과 지린성의 유치원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을 임의로 복용하게 한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깐쑤성 란저우 시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치리허구 공안국은 리톈 유치원이 원생들에게 리바비린을 먹인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바비린은 효과가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성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된다. 의사 처방 없이는 함부로 복용할 수 없으며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식욕부진, 간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 부모가 아이의 반에 수족구병으로 의심되는 아이가 있다고 리톈 유치원에 알렸다. 녜아이친 원장은 병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품 구매 규정을 위반하고 상자당 18포가 들은 리바비린제 50상자를 몰래 구매, 여섯 차례에 걸쳐 모든 원생들에게 복용시켰다. 현재 식약감독국은 유치원 의무실에 남아있는 리바비린 8포를 검사하고 있다.

리톈유치원은 이 사건에 대해 각 가정에 사과 서한을 보내고 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아이들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부모들은 유치원 측의 설명에 의문을 제기하며 한번에 얼마만큼 복용했는지, 복용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더 확실히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몸에서 지난해부터 붉은 반점이 발견됐고, 아이가 다리 및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며 약물 후유증은 아닌지 우려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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