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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비리의혹' 박경실, 학원총연합회장 재선임



파고다아카데미 대표인 박경실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이 26일 차기 회장으로 다시 당선됐다.

학원총연합회는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참석 인원 164명 중 113명의 찬성으로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 회장을 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지난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브로커에게 사건을 무마해달라고 청탁하고 거액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다.

박 회장은 전 운전기사를 시켜 경영권 분쟁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고인경 전 회장의 측근을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경찰 조사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학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 전 집회를 열고 "수사기관의 소환 조사를 앞둔 박 회장이 학원인을 대표하는 연합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학원인에 대한 모독"이라며 "박 후보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