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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박 대통령·메르켈 '통일대박' 의기투합…중소기업 협력 강화



박근혜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6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통해 '통일대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메르켈 총리는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통일 선배'로서 "한반도에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고, 박 대통령은 "독일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모델"이라고 화답했다.

통일을 경험한 정상과 통일을 준비하는 정상이 만난 회담에서는 '한반도 통일 대박' 구상을 지원하기 위한 비교적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사회·경제통합 및 국제협력 등 분야별 다면적 통일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독일의 통합 경험 공유 ▲기존 한독 통일 자문위 활동 내실화 ▲양국 재무당국 간 및 경제정책연구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구성으로 독일의 경제통합 및 통일 재원 조달문제 체계적 연구 등이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통일은 행운이자 대박"이라며 "저 역시 (대박이) 통일의 산물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일이 되면 경제지원이 문제가 될 것"이라며 "독일 경우는 TV도 볼수 있었고 서로의 삶에 조금더 가까웠다. 한반도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준비를 많이하면 통일이 수월해질 수 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경제분야 협력에서는 특히 중소기업 분야 협력이 주 이슈였다. 박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했고, 독일이 강한 중소기업을 일컫는 '히든 챔피언'의 대표적 국가라는 점이 감안된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은 연구개발비를 국내총생산(GDP)의 4%를 지출하지만 독일은 3%에 만족하고 있다. 50년 전후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며 "전기전자, 스마트폰 제품 등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뛰어나고 있고 독일이 자극받고 있다. 한독 중소기업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양국 중소중견기업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한독 히든챔피언 포럼'이 개최된다. 또 한국 중견기업연합회와 독일 중소기업경제연합회 간 협력 양해각서(MOU) 등 관련 MOU가 체결된다.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양국간 협력도 주요 합의사항이다.

또 박 대통령의 방독을 계기로 양국간 코트라(KOTRA)와 독일 바이에른은행 및 작센 경제진흥공사가 투자확대를 위한 MOU가 체결되고, 한·독 산업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 및 행사가 5건이 체결됐다.

부산캠퍼스를 개교한 화학공학분야에 강점을 지닌 독일의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FAU)와 한국에 투자한 독일기업인 지멘스 등 24개 독일기업간 산학협력 프로그램 양해각서와 한·독 첨단 과학기술 공동협력 MOU 3건도 각각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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