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DSR제강에 대해 신규 사업 본격화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유진호 연구원은 "철강 선재 전문회사인 DSR제강은 올 들어 신규사업인 IT와이어와 극태물 와이어로프를 본격화했다"며 "특히 IT와이어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주요 매출처 확보로 생산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 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600억원을 투자해 이같은 신규사업을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00억원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올해 신규사업 매출이 늘면서 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SR제강의 주요 수요처는 조선·물류 산업이다. 이 회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 수출 비중은 70% 수준에 이른다.

그는 "올해 이 회사의 IT와이어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0% 늘고 극태물 와이어로프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20%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4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는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