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CSI)가 3월에도 기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달 CIS는 전달과 같은 108을 기록했다.

CSI는 100이 기준이다. 이를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

지난 2012년 12월 99였던 CSI는 지난해 매달 꾸준히 100 이상을 기록해 15개월째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세부지표는 다소 엇갈리지만 전반적으로 회복세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91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6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아 취업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밝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6개월 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 2010년 12월(104)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주체들의 경기 인식이 긍정적인 쪽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