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경남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발견된 암석도 운석으로 확인됐다.

서울대학교 운석연구실은 홈페이지에서 이주영(36·부산)씨가 발견한 암석이 진주시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운석과 같은 종류의 운석임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실은 지난 9일 오후 8시4분 전국적으로 '화구(fireball)'가 관측된 후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은 모두 세 점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운석들은 모두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됐다.

최변각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세 점의 운석을 분석한 결과 구성광물, 조직 등 관찰 가능한 모든 특징이 일치했다"며 "하나의 유성체가 대기권에서 부서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