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필름의 2014 첫 번째 라인업 '신의 선물'이 다음달 개봉을 확정했다.

'신의 선물'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와 원치 않은 아이를 가져 곤란에 빠진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신비로운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의 다섯 번째 각본·제작 영화로 김기덕 사단의 유일한 여성 감독 문시현이 연출을 맡았다. 문 감독은 '시간' '숨'의 연출부, '피에타'의 조감독을 맡아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신의 선물'은 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돼 생명과 화합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 승연 역은 영화 '뫼비우스'에서 소름 끼치는 1인 2역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이은우가 맡았다. 원치 않은 아이를 가진 소녀 소영 역은 tvN '응급남녀'에서 골칫덩어리 동생 오진애로 강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 전수진이 연기했다.